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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삼바 군단 브라질, 국가대표팀 사령탑 도리바우 주니오르 선임

'삼바 축구' 브라질이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 체제로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한다. 브라질축구연맹(CBF)는 11일(한국시간) "남자 축구대표팀에 도리바우 주니오르(61·브라질) 감독을 선임했다. 12일 리우데자네이루 CBF 본부에서 선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브라질 프로축구 팀 상파울루도 이미 관련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브라질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8강에서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치치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났고, 이후 감독대행 체제를 이어왔다. 페르난두 다니스 대행은 지난 6일 경질됐다. 브라질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서 2승 1무 3패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원래 브라질은 카를로 안첼로티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후임으로 점찍고 있었지만, 그가 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며 무산됐다.주니오르 감독은 2002년 감독 데뷔 뒤 크루제이루, 바스쿠 다 가마, 산투스, 플라멩구 등 명문 클럽들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지도자다. 2023년엔 상파울루를 브라질 FA컵 정상으로 이끌었다. 브라질은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주니오르 감독이 황금기 재연을 기대 받으며 사령탑에 올랐다. 주니오르 감독은 오는 3월 A매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다. 올해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8:30
연예일반

‘소년시대’ 감독 “임시완 ‘ㄱㄴ춤’ 후기? 쑥스러움 많이 타더라” [인터뷰②]

이명우 감독이 배우 임시완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소년시대’를 연출한 이명우 감독을 만났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 극 중 임시완이 나이트클럽에서 가수 박남정의 ‘ㄱㄴ춤’을 추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명우 감독은 “임시완 씨가 가수출신 아니냐. 그래서 춤추는 장면을 촬영할 때 스스럼없이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엄청나게 쑥스러워 하더라”면서 “댄서 효진초이 분까지 현장에 오셔서 티칭을 하기도 했다. 정말 열정이 많은 배우”라고 감탄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또 하나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며 미소를 보이더니 “극 중에서 임시완 씨가 가마를 타면서 공고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기쁨을 표현하는 장면이 있다. 제가 ‘컷’하자 마자 ‘아 너무 쑥스럽다’면서 쥐구멍에라도 숨을 것처럼 행동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총 10부작인 ‘소년시대’는 현재 6화까지 공개됐으며, 매주 2회차씩 공개된다. 이달 22일 이면 마지막 두 회까지 모두 베일을 벗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13 15:31
국가대표

일본축구도 미얀마에 '5-0 대승'…중국은 태국 원정서 역전승(종합)

이변은 없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싱가포르에 대승을 거둔 가운데 일본과 중국 등 다른 아시아 팀들도 나란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첫 여정을 순조롭게 시작했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을 필두로 황희찬(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초호화 공격진을 꾸린 한국은 전반에는 단 1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6만여 홈팬들 앞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전반 내내 공세를 펼치고도 명백한 오프사이드 오심과 골대 불운 등이 겹쳐 골을 넣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44분 이강인의 패스를 조규성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깨트렸다.후반 들어 황희찬의 헤더를 시작으로 손흥민의 환상적인 중거리포,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막판엔 이강인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5-0 대승으로 마무리지었다. 이어 열린 C조 경기에선 중국이 태국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중국은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23분 사라흐 유엔(BG 빠툼 유나이티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궁지에 몰리는 듯 보였다.그러나 선제 실점 6분 만에 우레이(상하이 하이강)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29분 왕상위안(허난FC)이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역전골로 장식하며 적지에서 값진 승전고를 울렸다.이로써 아시아 2차 예선 C조는 큰 이변 없이 한국이 승점 3(1승)에 득실차 +5로 선두, 중국이 승점 3(1승)에 득실차 +1로 2위로 출발했다. 그 뒤를 태국(승점 0·득실차 –1) 싱가포르(승점 0·득실차 –5)가 잇고 있다. C조는 FIFA 랭킹 순으로도 한국(24위) 중국(79위)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 순이다.당초 한국이 압도적인 1강 속 중국과 태국이 조 2위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이 태국 원정에서 우선 승점 3을 획득하면서 최종 예선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예선 B조의 일본 역시 홈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예선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일본은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해트트릭과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을 더해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했다.이날 승리로 일본은 최근 A매치에서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7연승 과정엔 독일(4-1) 튀르키예(4-2) 캐나다(4-1)전 승리도 포함돼 있다. 일본은 아시아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FIFA 랭킹 10위권대(18위) 팀이기도 하다.이밖에 호주는 제이미 맥클라렌(멜버른 시티)의 해트트릭 등을 앞세워 방글라데시를 7-0으로 대파했고, 이란도 사르다르 아즈문(AS로마)의 멀티골 등을 더해 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또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는 네팔을 4-0으로, 베트남은 필리핀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최종예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한국인 감독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키르기스스탄과 난타전 끝에 4-3으로 승리했지만,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이라크 원정에서 1-5로 대패를 당했다.김명석 기자 2023.11.17 05:01
해외축구

미토마·구보 총출동…日, ‘158위’ 미얀마-‘92위’ 시리아와 대결 앞두고 최정예 소집

일본 축구대표팀이 11월 A매치에 최정예 멤버를 불렀다. 일본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 2연전(미얀마·시리아)에 참가할 26인을 발표했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로 분류되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스페인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등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엔도 와타루(리버풀) 등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후루하시 교고(셀틱)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등도 승선했다. 일본은 오는 16일 안방에서 미얀마, 22일 시리아와 적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아시아에서 FIFA 랭킹이 가장 높은 일본(18위)은 한참 아래 있는 미얀마(158위) 시리아(92위)와 대결을 앞두고 최정예 멤버를 소집했는데, 내년 1월에 열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비도 겸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일본 축구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6명)골키퍼: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자이온 스즈키(신트트라위던)수비수: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나카야마 유타(허더즈필드) 마치다(위니옹 생질루아즈)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AZ 알크마르)미드필더/공격수: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소마 유키(카사 피아)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교고(이상 셀틱)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아츠키(우라와 레즈)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스타드 랭스) 아사노 다쿠마(보훔) 미나미노 다쿠미 (AS모나코)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가와베 하야오(스탕다르 리에주)김희웅 기자 2023.11.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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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굴욕 되풀이" 일본에 1-4 충격패 후폭풍, 독일 '감독 경질설'까지

‘전차군단’ 독일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일본에 1-4 충격패를 당했다. 독일축구 역사상 안방에서 아시아 팀에 4골을 실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 세계가 놀란 결과인 가운데, 가장 충격에 빠진 건 역시 독일 축구계다. 한지 플릭 감독의 경질설까지 거세게 일고 있다. 독일 키커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설움을 설욕할 기회였지만, 독일축구엔 악몽과 굴욕이 되풀이되는 결과만 낳았다. 공격에서는 창의성을 잃었고, 수비에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실수가 많았다. 일본축구를 칭찬할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고 꼬집었다. 앞서 독일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일본과 한조에 속해 첫 경기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일본전 패배 여파로 독일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번 경기는 당시 패배를 설욕할 기회였는데, 오히려 1-4 대패로 당시의 악몽과 굴욕이 반복됐다는 지적이다. 독일 T-온라인도 “독일의 수비는 매우 불안정했다. 재빠른 일본의 공격을 거의 막지 못했다. 일본은 경기 초반부터 용기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고, 독일의 빌드업을 방해했다. 후반전엔 일본의 단단한 수비라인 앞에 독일 공격은 아무런 기회도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했다.플릭 감독의 경질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까지 나왔다. 비단 일본전 패배뿐만 아니라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일본전 패배로 최근 3연패의 늪에 빠진 상황이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3관왕)을 이끈 뒤 지난 2021년부터 독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독일 빌트는 “독일축구가 완전히 망가졌다. 즉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수비의 혼란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플릭 감독은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플릭 감독은 다만 스스로 사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일본전 패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좋은 팀이라는 걸 인정해야 한다. 현재 일본의 간결한 수비를 돌파할 만한 방법이 없었다. 실망이 큰 것도 분명하고, 비판도 이해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나 역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이날 독일 축구대표팀은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일본에 1-4로 대패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일본전 2연패다. 당시에도 사령탑은 플릭 감독이었다.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 등도 선발로 내세웠다.일본은 골키퍼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를 전원 유럽파로 구성했다.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엔도 와타루(리버풀)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등도 선발로 나섰다. 독일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측면 크로스가 이토의 슈팅으로 연결돼 실점을 허용했다. 뤼디거가 수비하려 애썼지만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그나마 독일은 전반 19분 사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3분 만에 우에다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1-2로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이후 독일은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지만, 좀처럼 일본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일본은 후반 수비라인을 스리백으로 바꾸면서 수비에 더 무게를 두다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렸다. 독일의 빈공이 이어지는 사이 일본이 정규시간 막판 역습 상황에서 아사노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추가시간엔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의 헤더 골까지 터졌다. 경기는 독일의 1-4 대패로 막을 내렸다.이날 독일은 볼 점유율이 67%에 달했고, 패스 횟수에서도 686회로 일본(305회)보다 2배 이상 많았지만 대패를 면치 못했다. 슈팅 수에서는 오히려 11-14으로 크게 밀렸고,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든 횟수도 독일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지만, 일본은 세 차례나 됐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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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는 위기인데…일본은 독일 원정 4-1 대승, 아시아 최초 기록까지 썼다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에 4-1 대승을 거두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1 역전승에 이어 독일전 2연승이다. 특히 전장이 독일 원정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눈에 띄는 결과였다. 아시아 팀이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건 일본이 처음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독일을 4-1로 완파했다. 1-1로 맞서던 전반 22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결승골이 나왔고, 후반 45분과 추가시간 연속골로 독일을 무너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20위, 독일은 15위다.일본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첫 경기에서도 독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월드컵 대이변을 일으킨 바 있다. 나아가 원정 평가전에서도 독일을 4-1로 대파하면서 독일전 2연승을 달렸다. 독일은 월드컵 설욕은커녕 오히려 홈팬들 앞에서 4골 차 실점을 당하면서 무너졌다. 독일이 1-4로 진 건 2006년 이탈리아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독일 사령탑이 위르겐 클린스만 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었다. 여러 대기록도 남겼다. 우선 독일 원정에서 4골을 넣은 아시아 팀은 일본이 사상 처음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한지 플릭과 감독과 맞대결에서 2연승을 거뒀는데, 아시아 사령탑이 유럽 ‘트레블(3관왕)’을 이끈 사령탑에 2연승을 거둔 것 역시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플릭 감독은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바 있다.한국과 일본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당장 클린스만호는 앞서 열린 9월 평가전에서 웨일스와 0-0으로 비겼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다. 반면 모리야스 감독과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은 3월 평가전 무승(1무 1패) 이후 최근 A매치 3연승을 내달렸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무려 14골이다. 비교될 수밖에 없는 행보다.더구나 일본은 지난 6월에도 엘살바도르에 6-0, 페루엔 4-1 대승을 거뒀는데, 클린스만호는 같은 시기 엘살바도르와 1-1 무승부, 페루에는 0-1 패배에 그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재택·외유 논란을 시작으로 유럽 현지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다 전술적인 역량마저도 의문부호가 크게 남은 상태다. 한국축구가 위기에 빠졌다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또 일본축구협회가 독일 원정 평가전을 성사시켰을 때 대한축구협회는 웨일스 평가전을 추진해 양국 축구협회의 행정력마저 비교대상에 오른 상태다. 여기에 대표팀의 경기력과 결과마저 크게 차이가 나면서 한국축구는 더 초라해지게 됐다.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9시 20분 벨기에 헹크에서 또 다른 유럽팀인 튀르키예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만약 튀르키예도 꺾으면 일본은 최근 A매치 4연승을 달리게 된다. 독일은 지난 6월 A매치에서도 폴란드, 콜롬비아에 잇따라 져 A매치 3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졌다. 다음 상대는 오는 13일 프랑스전이다. 일본은 우에다를 필두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라치오) 이토 준야(랭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엔도 와타루(리버풀)가 중원에 포진했고,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스가와라 유키나리(알크마르)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오사코 게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골키퍼 오사코를 제외하고 필드 플레이어는 전원 유럽파로 구성됐다. 독일은 카이 하베르츠(아스널)를 필두로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어 레버쿠젠)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일카이 귄도안(바르셀로나)과 엠레 찬(도르트문트)이 중원에 포진했다. 니코 슐로터베크(도르트문트)와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 요슈아 키미히(바이에른 뮌헨)가 수비라인을,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바르셀로나)이 골문을 각각 지켰다. 일본은 점유율을 내준 채 역습에 무게를 두는 전략을 꺼내들었다. 전반 11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직선 크로스를 이토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뤼디거와 경합 상황에서 가까스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독일 홈팬들을 침묵에 빠트리게 한 한 방이었다. 독일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9분 동점골을 넣었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비르츠가 오른쪽 빈공간으로 패스를 내줬고, 사네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홈팀 독일이 빠르게 균형을 맞추는 모습이었다.그러나 3분 만에 일본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번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측면 크로스를 이토가 슈팅으로 연결하려던 공이 빗맞아 문전으로 흘렀다. 우에다가 이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일본이 다시 앞서갔다. 결국 전반은 일본이 2-1로 앞선 채 마쳤다. 점유율은 40%에 그쳤지만 슈팅 수는 5-6으로 대등했다.후반 들어 다시 동점골을 위한 독일의 총공세에 일본이 반격으로 맞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율리안 브란트(도르트문트) 등이 교체로 투입됐고, 일본 역시 아사노 다쿠마(보훔)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다나카 아오(뒤셀도르프) 등을 투입했다. 독일의 동점골 대신 일본의 쐐기골이 나왔다. 정규시간이 거의 모두 흐른 시점,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허물면서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다. 구보는 직접 슈팅 대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아사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아사노가 이를 마무리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는 골이었다.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았다. 일본은 2분 뒤 4번째 골까지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구보의 크로스를 다나카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이 33%에 불과했고, 패스 횟수도 절반 이상 차이가 났지만 슈팅 수에선 오히려 14-11로 앞섰다. 폿몹 평점 톱5 역시 모두 일본 선수들이 싹쓸이했다. 김명석 기자 2023.09.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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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울버햄프턴, 7월 방한 취소…코리아투어 대회 무산 위기

코리아 투어 2023 참가를 위해 다음 달 방한 예정이었던 울버햄프턴(잉글랜드)이 방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투어 프로모터인 스타디움엑스·언터처블스포츠그룹(USG) 컨소시엄이 재정 등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도 같은 이유로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어 대회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울버햄프턴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다음 달 한국에서 예정됐던 프리시즌 투어를 취소한다”며 “울버햄프턴은 한국에서 AS로마, 셀틱(스코틀랜드)과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지만, 주최 측의 업무 지연과 경기 티켓 미판매 등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한국 방문은 구단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고, 한국과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울버햄프턴 팬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 방한이 취소돼 많은 팬들이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러셀 존스 구단 마케팅 매니저도 구단을 통해 “한국 팬들을 위해 많은 준비와 계획을 세웠고, 팬들을 만날 날만 고대하고 있었다. 매우 실망스럽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한국 팬들이 이해주시기를 바란다”며 “주최 측이 모두를 실망시킨 것에 대해 선수단 모두가 실망하고 있다”고 밝혔다.주최 측은 울버햄프턴의 급작스러운 발표에 당황한 분위기다. 전체 금액의 70%를 지급하는 기한이 30일까지로 하루 남은 데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울버햄프턴 구단은 대회 참가에 긍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컨소시엄 측은 울버햄프턴의 방한 취소 사실을 접한 뒤 정확한 상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돈 문제와 관련해 방한 취소 가능성이 제기된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앞서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AS로가마 7월 말 예정된 한국 투어에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다. 약속된 선금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컨소시엄 측은 6월까지 70%의 선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30%는 경기 후 주기로 합의했는데도 AS로마가 돌연 100%를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결국 AS로마를 빼고 친선대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됐는데, 이번엔 울버햄프턴마저 방한 취소를 결정하면서 사안이 복잡해지게 됐다. K리그 참가 구단인 인천 역시도 중도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주최 측이 인천 구단에 중도급을 지급하는 기한은 5월 말까지였지만, 주최 측 요청으로 한 달 연기했는데도 여전히 받지 못한 상태다. 여기에 해외 팀들마저 돈 문제가 불거지면서 대회 자체가 성사될지 여부마저 불투명해졌다.이번 대회는 오는 7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4개 팀이 친선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계획됐다. 이미 지난달 주최측이 방한 일정까지 공식 발표했다. 다만 앞서 나폴리·마요르카의 방한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 친선대회 역시도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투어를 계획 중인 주최 측은 앞서 무산됐던 마요르카·나폴리 방한을 추진했다 무산됐던 컨소시엄이다.김명석 기자 2023.06.29 18:22
국가대표

일본축구는 '또' 완승…한국 꺾었던 페루에 4-1 승리

일본 축구대표팀이 엘살바도르에 이어 페루도 완파했다. 페루는 지난 16일 클린스만호가 0-1로 졌던 팀이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0일 오후 6시 55분 일본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6월 A매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페루를 4-1로 제압했다.앞서 지난 15일 엘살바도르에 6골 맹폭을 가했던 일본은 페루전을 포함해 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다. 지난 3월 우루과이·콜롬비아와 2연전에서 1무 1패에 그쳤던 흐름도 털어내고 A매치 2연승을 달렸다.특히 페루는 앞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일본 원정길에 오른 팀이라 한국과 일본의 희비도 엇갈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일본이 20위, 페루는 21위, 한국은 27위다.일본은 후루하시 교고를 비롯해 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이토 준야(랭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스가와라 유키나리(AZ알크마르)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 나카무라 고스케(포르티모넨스) 등 선발 11명 중 무려 10명을 유럽파 선수로 구성했다. 유일한 비유럽파는 카타르 알라얀에서 뛰는 다니구치 쇼고였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22분 일본이 먼저 균형을 깨트렸다. 가마다의 패스를 받은 이토 히로키가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기선을 제압한 일본은 전반 37분 격차를 벌렸다. 역습 상황에서 가마다의 패스를 받은 미토마가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들었다. 직접 슈팅한 공이 수비에 맞고 튀어 올라 페루 골망을 또 흔들었다. 후반 들어 일본은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빠른 역습을 통해 페루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후반 17분 3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왼쪽을 파고든 미토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전달했고, 이토 준야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빈 골문에 차 넣었다.이에 그치지 않고 일본은 후반 29분엔 수비 백패스를 가로챈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8분 크리스토퍼 곤살레스에게 만회골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미 승부는 크게 기운 뒤였다. 경기는 일본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김명석 기자 2023.06.20 20:47
해외축구

메시·벤제마가 곧 ‘0원’… FA 베스트11, 가치만 5166억

2023년 6월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자유계약 명단에는 월드클래스가 수두룩하다.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7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이 기다려진다”며 FA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오는 6월이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린 것. 11명의 몸값 총합은 무려 3억 4,900만 유로(약 5,166억 원)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이름이 특히 눈에 띈다. PSG와 2년 계약을 맺은 메시는 오는 6월 동행이 끝난다.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도리어 친정 FC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돌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메시의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벤제마는 아직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았지만, 레알과 동행이 유력하다. 레알이 1년 연장 계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레알의 최전방을 책임진 벤제마는 36세가 된 현재도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중원에는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 유리 틸레만스(레스터 시티)가 포함됐다. 모두 곳곳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마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다수 팀이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후방에서는 몸값이 가장 높은 밀란 슈크리니아르(인터 밀란)가 가장 눈에 띈다. 2016년부터 줄곧 이탈리아 무대를 누빈 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현재 PSG와 연결되고 있다.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4.27 17:49
연예일반

“안 웃을 수가 없다” 배우들이 자신하는 ‘킬링 로맨스’ 4월 극장가 활력 될까

“그 장면에선 안 웃을 수가 없어요. 안 웃으면 일부러 참는 거죠.”최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킬링 로맨스’ 제작 보고회에서 출연 배우 배유람은 이 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건 불가마 장면. 예고로만 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이 장면이 영화에선 어떻게 구현됐을까.배유람은 이 영화에 대해 “안 본 눈 사고 싶다”는 한줄평을 남겼다. 재미없어서가 아니다. 처음 봤던 그 느낌대로 또 한 번 보고 싶어서다. 그는 “아마 N차 관람에 나서는 관객들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 어떤 영화기에 출연 배우가 이렇게 ‘웃음’과 ‘N차 관람’을 자신할까. 영화 ‘남자사용설명서’(2013)로 마니아층을 양산한 이원석 감독의 신작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와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한국영화에서 보기 어려운 캐릭터성 강한 등장인물과 황당한 설정. 이원석 감독은 “나한테는 원래 극단적인 시나리오만 들어온다”면서도 “이 영화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 모두 어딘가에 갇혀서 정체돼 있던 경험을 했을 텐데, 그럴 때 내 옆의 누군가를 통해 용기를 얻어 인생을 변화시키게 되기도 하지 않나. 그게 우리 영화의 주제였고, 그 부분에 반해 연출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주인공 여래를 연기한 이하늬는 “이런 영화가 한국 영화로 세상에 존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렇게 영화적인 영화를 찾기가 힘든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세상에 없던 미장센과 연기, 영화가 나올 것 같다는 예감으로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남자사용설명서’가 다소 마니악한 영화 아닌가. 그 마니아들 가운데 한 명이 나였다”며 이원석 감독을 향한 팬심도 드러냈다. ‘남자사용설명서’ 특유의 코믹한 연출과 포인트가 입맛에 맞았다면 ‘킬링 로맨스’ 역시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섬나라 재벌 조나단으로 변신, 여태까지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과감한 비주얼 변신을 감행한 이선균은 “대본은 재미있게 봤는데, ‘나한테 이 역을 왜 줬지’ 싶더라. 감독님이 워낙 유니크한 분이고, 어울리는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조나단을 소화하기 위해 붙임머리, 굵은 아이라인, 개성 있는 콧수염 등을 장착했다. 분장을 지울 때면 왠지 모르게 얼굴이 허전하게 느껴졌을 정도였다. 이원석 감독은 “제작사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게 해주겠다고 하는 말에 혹해서 연출하기로 결심했다”면서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또 배우들이 기대 이상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귀띔했다. 이원석 감독이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해서 만든 영화, 배우들이 과감하게 망가지고 웃음을 자부하는 영화, 정체불명 독특한 장르의 ‘킬링 로맨스’가 4월 한국영화계에 큰 웃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하늬, 이선균, 공명, 배유람 등이 출연하는 ‘킬링 로맨스’는 오는 14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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